Beyond The World

다음 날 왓트마이로 이동했습니다 


 왓트마이는 캄보디아어로 새로운 사원이라는 뜻으로 

시엠립 시내에서 1.5km 거리에 위치한 불교 사원입니다.


 <사원 내부 천장 모습>



 저 멀리 돌들이 문안에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만,


 가까이 가보니 해골들이더군요;;


이 곳은 크메르 루즈 집권 시기 대학살 당시에

 시엠립과 유적지에 인근에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실제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고문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캄보디아어를 몰라서 글을 못읽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곳을 시엠립의 '작은 킬링필드'라고 부른다는군요.



 부처님을 위해 기부 하라고 적힌 통 위에

고양이가 떡하니 기부함 투입구를 몸으로 막고 있더군요.

(넣지 말라는 것이냐?!)



인증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식사 후,

배를 타고 톤레삽 호수로 가봅니다.



톤레삽 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6000년전 캄보디아의 지각 작용으로 생겼다고 합니다.


 이 곳이 메콩 강이 범람할때 완충작용을 한다고 하는군요.





 배를 타고 가다보면 작은 배들이 가까이 접근해오는데요.


과일을 팔거나 혹은 어린아이가 몸에 뱀을 감고 구걸을 하더군요.

(돈을 주고 싶어도 뱀에 물릴까봐 못준다는...)




 맞은편에 지나가는 배에 어린아이들이 타고 있습니다.


저 아이들이 배의 잡일을 하면서, 선장의 보조를 돕는데요.


 제가 타는 배에도 어린이들이 있어서

가져간 사탕들을 나눠줬더니 서로 사이좋게 나눠먹더군요.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일을 해야한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수영을 하는 아이와 그물 낚시를 하는 동네 사람들>


 물이 뿌옇고 더러워보여서 실망했지만,

여기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삶의 터전같아 보였습니다.


(물은 황토때문에 누렇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