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World


베트남에는 커피의 양대산맥이 있는데요.


바로 쭝웬커피(Trung nguyen coffee)와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입니다.

(요즘엔 호치민에도 콩카페 매장이 몇 생겼더군요.)


베트남은 스트릿커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전 스트릿커피를 마셨다가

상한 연유를 쓴건지 식중독에 걸려

고생한적이 있어서....ㅠ

카페에서 파는 커피를 선호하게 됐어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까페쓰어다(베트남 아이스 연유커피)가

특히나 괜찮다고 느끼는 하이랜드 커피를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의 주소는 

181 Hàm Nghi, P.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TP. HCM


1군에 위치한 2층짜리 하이랜드 커피 매장이에요.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입구에 들어서려하니 

직원이 문을 열어주려고 대기하고 있더군요.


하이랜드 커피는 쭝웬커피보다 금액이 저렴한 편이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편입니다.

(한국카페들과 비교한다면 매우 저렴합니다....)


 비가오려해서 그런지

날씨가 참 우중충하더군요.



  제가 자리잡은곳은 2층 테이블인데

2층에서 커피를 제조(?)하기에

굳이 커피를 찾으러 1층에 내려가지

않아도 되기에 편했어요.


 가격 보이시죠?


베트남 아이스 연유커피가 29000vnd

우리 돈으로 약 1450원 이며,

카라멜 프라푸치노가 49000vnd

한화로 약 2450원 입니다.


 왼쪽이 카페쓰어다 

오른쪽이 카라멜 프라푸치노에요.


카페쓰어다(아이스 연유커피)맛이

정말 대만족!!!!!!!!!!!!!!!입니다.


에스프레소의 짙은 향에

부드럽고 달콤한 연유와 시원한 얼음의 조화....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는 저도

자주 마시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커피에요!


베트남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호치민에 아이스카페&펍이
있다는 말을 듣고,
퀘벡의 아이스호텔에 갔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방문해봤습니다.

이름은 HP ice lounge이구요. 

주소는
230 Nguyễn Văn Đậu, phường 11, Bình Thạnh, Hồ Chí Minh
입니다.

3군에서 거리가 제법되서
땀을 뻘뻘흘리며
오토바이로 도착했습니다.

직원들이 참 친절하더군요.

이게 입장권이구요. 

입장료는 보시는것처럼
120000동
한국돈으로 6000원정도인데
칵테일 한잔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입구에서 외투와 귀마개,장갑,털모자를
세트로 빌려줍니다.)

카페안에서 드신건 나올때
결제하시면 됩니다.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칵테일인데
잔이 얼음이더군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 곳 칵테일들이
맛있어서 2잔을
더 주문해서 마셨었습니다. ㅎㅎ

제가 갔을때는 오후 4시30분 쯤이었는데
손님이 저밖에 없어서
내부 구석구석을 촬영해 봤습니다.

작은 테이블위엔 얼음에 갇힌 
장미가 올려져있구요.

스피커에서는 베트남 음악이 아닌 
팝송들이 흘러 나왔어요.

이 곳의 컨셉은 성탄절과 
새해인것 같았습니다.

얼음 의자위에 털로된 
양탄자(?)가 덮여있어서
엉덩이가 덜 시려웠어요.

겨울이 없는 호치민에는

신선한 장소임에는 틀림없어 보였습니다.

 

벽들도 얼음으로 되어있구요.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콩:스컬아일랜드"를 조각한
얼음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 위에 냉풍기가 이 곳을
꽁꽁 얼려주고 있었습니다.
(내부 온도가 영하 5도라고 하네요.)


밖에서 땀을 흘려 5분정도는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안에 있었는데,
10분쯤 지나니 외투를 입지않고는 못버티겠더군요.

직원이 손님인 저때문에 

주문받으려고 들어와서

제가 나갈때까지 오돌오돌

떨면서 대기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1년 내내 더운곳에 지내는 호치민사람에겐

이 곳이 정말 추웠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펌킨스프라고 적혀있어서 
주문했는데 진짜 호박이 나와서
빵터졌습니다.

이 곳엔 세트메뉴가 있어서
칵테일+스프를 저렴하게
드실 수 있어요.

호박스프가 따뜻하고

맛이 괜찮았어요. ㅎㅎ


카페를 빠져나와 외투를

벗고 있으니 손님들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 손님이 저밖에 없어서

망해가는 곳인줄.....

알았으나

제가 이른 시간에

방문했던거였어요. =0=;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가는길이

한동안 덥지않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